2018년 한양대는 노벨평화상을 3명 배출한 글로벌 사회혁신 글로벌 네트워크인 아쇼카(Ashoka)에서 운영하는사회혁신 선도대학 프로그램인 아쇼카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 선정되었습니다.본프로그램에는 아리조나주립대, UC San Diego, Brown Univ., Tec de Monterrey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본 교육연구단은 30여개의 아쇼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들, 그리고 4000여명의 글로벌 아쇼카 펠로우들과 연계하여 우리 학생들이 사회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기존 해결방식의 한계를 배우고,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 수준 높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이를 통해 세상에 힘이 되는 체인지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쇼카는 빌 드레이튼(Bill Drayton)이 1980년 설립한 비영리 조직으로, 강력한 글로벌 사회혁신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설립자 빌 드레이튼은 하버드 학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맥킨지 컨설팅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70년대 후반에는 미국 카터 대통령 정부의 환경부에서 일하면서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고안했습니다. 그는 사회문제에 대해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고안해 사회 변화를 이끌고 시스템 체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람을 ‘사회적기업가’로 명명하며, 이들을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아쇼카를 설립했습니다. 빌 드레이튼은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낫지만 여전히 불충분하며, 어업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여하고자 설립한 것입니다.

아쇼카는 지난 40여년간 전 세계 4000명 이상의 사회적기업가, 사회혁신가들을 발굴해 아쇼카 펠로우들로 임명하고 지원했습니다. 이들 중 노벨상 수상자가 3명 배출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아쇼카는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학교폭력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구조적 해결책 도출에 기여한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이사장(아시아 최고 권위의 막사이사이상 수상), 개도국의 열악한 교육환경 하에서도 자가학습이 가능한 게임앱 솔루션을 제작한 에누마 이수인 대표(엘론 머스크가 주최한 Global Learning X-Prize 대상 및 상금 60억원 수상) 등이 아쇼카 펠로우로 선발되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아쇼카는 새로운 협력 파트너로 대학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쇼카 펠로우들의 열정과 큰 기여가 있었지만, 이들의 노력만으로는 글로벌 차원의 시스템 체인지를 만들기에 부족하다는 걸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쇼카는 2008년 사회혁신 선도대학들의 네트워크인 아쇼카 U리그를 만들고, 체인지메이커캠퍼스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https://ashokau.org/campuses).현재 미국의 Arizona State, Babson, Brown, UC San Diego, 캐나다의 Hec Montreal, 멕시코의 TEC de Monterrey, 호주의 Central Queensland 등 세계 유수의 혁신적 대학들이 아쇼카 체인지메이커캠퍼스에 속해 있습니다. 한양대는 2018년 가입하여 현재 아시아 유일의 체인지메이커캠퍼스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글로벌사회혁신단 신현상 단장은 2018년부터 Ashoka U Change Leader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총장 직속 글로벌사회혁신단에서 아쇼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글로벌사회혁신단은 아쇼카 체인지메이커캠퍼스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미국/캐나다, 유럽, 남미, 호주 등의 대학들과 사회문제 해결형 교육/연구를 위해 협력 및 교류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아쇼카가 가지고 있는 세계적 사회혁신가의 네트워크인 아쇼카펠로우 프로그램, 세계적 사회혁신 선도대학의 네트워크인 아쇼카 체인지메이커 캠퍼스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현장성 높은 연구/교육을 수행하여 한양대 학생들이 체인지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2024년 2월 캐나다에서 열린 Changemaker Education Research Forum(CERF)에서는 아쇼카펠로우들과 학자, 실무자들이 모여 체인지메이커 교육의 발전을 위한 커리큘럼, 성과 측정 및 평가, 연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2024년 3월 한양대에서 열린 Ashoka-한양 Next Impact Forum에서는 포용적 기술과 퍼블릭 인게이지먼트를 통한 대학의 지역사회 발전 기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명성진 아쇼카펠로우, 유지황 아쇼카펠로우 등이 참여했으며 수준 높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